덱스트린 혈당 올리기도 낮추기도 하는 이유

덱스트린은 종류에 따라 혈당에 정반대로 작용한다.

말토덱스트린은 혈당지수(GI)가 85~105로 설탕(65)보다 높아, 섭취 직후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반면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소화효소에 저항해 식이섬유처럼 작용하며,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 원료로 식약처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 한 글자 차이로 결과가 갈리는 성분이다.

덱스트린이 왜 그렇게 혈당에 큰 영향을 주는지, 종류별 차이와 실생활 섭취량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다.

덱스트린 혈당 대표 이미지

말토덱스트린은 왜 혈당을 빠르게 올리나

말토덱스트린은 옥수수나 감자 전분을 가수분해해 만든 다당류다.

분자 구조가 단단하지 않아 섭취 즉시 포도당으로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단맛이 거의 없지만 혈당 반응은 설탕보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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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당질의 혈당지수를 비교하면 이렇게 정리된다.

성분혈당지수(GI)특징
말토덱스트린85~105증점제·결착제로 광범위하게 쓰임
포도당100기준점
흰 쌀밥약 86주식으로 섭취
설탕약 65단맛의 기준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0에 가까움식이섬유처럼 작용

물에 빠르게 풀리고 뭉치지 않게 하는 성질 덕분에 분유, 음료, 스포츠 보충제, 과자, 무설탕 제품에 두루 들어간다.

‘무설탕’이라 표기된 제품에도 질감을 위해 말토덱스트린이 대량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환자가 성분표만 보고 ‘설탕 없음’을 확인했다가 혈당이 튀는 일이 벌어지는 이유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왜 혈당을 낮추나

같은 말토덱스트린이라도 분자 구조를 살짝 비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소화효소가 붙을 자리를 없애둔 형태라 포도당으로 쪼개지지 않고 대장까지 그대로 내려간다.

그래서 혈당을 올리지 않고 오히려 식이섬유 역할을 한다.

식약처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배변 활동 원활’의 이중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환자용 건강기능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자주 동반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의 주요 효과로 거론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식후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음
  • 인슐린 분비량을 줄이고 민감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제시되어 있음
  •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해 장 환경 개선에 기여
  • 복부 내장지방 감소와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보고됨
  • 칼로리가 거의 없어 체중 관리에도 활용됨

같은 부엌에서 같은 재료로 만든 요리도, 불 조절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덱스트린도 그렇다.

재료는 같지만 가공 단계 하나로 혈당을 올리는 쪽과 낮추는 쪽이 갈린다.

실생활에서 덱스트린 혈당은 얼마나 걱정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섭취량과 제품 유형에 따라 다르다.

코인육수 한 알이나 분말 음료 한 봉에 들어가는 말토덱스트린은 대개 2~3g 내외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 양은 당뇨 환자라도 혈당을 크게 흔들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따로 있다.

  • 헬스 보충제, 특히 게이너 제품은 한 회 섭취량에 수십 g 단위의 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갈 수 있음
  • 무설탕 음료, 젤리, 과자 등 ‘설탕 대체’ 제품에 결착제로 대량 투입되는 경우
  • 분말 커피 믹스, 스포츠 음료, 다이어트 쉐이크처럼 반복 섭취하는 제품
  • 여러 가공식품을 동시에 섭취해 하루 섭취량이 누적되는 경우
  •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시기

당뇨 환자라면 성분표에 ‘덱스트린’, ‘말토덱스트린’이 앞쪽에 기재된 제품은 섭취 전 확인이 권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이나 ‘식이섬유’로 표기된 경우는 혈당 관리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름이 비슷해도 완전히 다른 성분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마치면서

덱스트린은 종류에 따라 혈당을 정반대로 움직이는 성분이다.

말토덱스트린은 GI 85~105로 설탕보다 혈당을 더 빠르게 올리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오히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성분표의 이름 한 글자 차이가 결과를 가르는 만큼, 표기를 끝까지 읽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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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제품에 들어간 말토덱스트린은 혈당에 영향이 없나?

영향이 있다. 말토덱스트린은 단맛이 거의 없지만 혈당지수가 설탕보다 높아, 무설탕 제품이라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무설탕’ 표기만 보고 안심하기는 어렵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당뇨 환자도 섭취 가능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의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이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도 함께 배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복용 중인 당뇨약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안내드립니다] 본 글은 식약처 공개 자료, 학술 논문,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혈당 반응은 개인의 체질과 섭취량,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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