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북스캔, 스프링 제본을 하기 위한 필수 도구: 현대 오피스 HC-600 리뷰
약 2년전 필자는 어지러운 책장을 정리하기 위해 북스캔을 시도하였다. 북스캔을 시도 하려면 평판에 일일이 종이를 대는 노가다를 피하기 위해 책을 잘라야 했다. 굳이 북스캔을 하지 않더라고, 책을 분권해서 제본(와이어 제본, 떡 제본, 스프링 제본 등)하려면 반드시 자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사용하는 재단기인 현대 오피스 HC-600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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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기, 집에서 책을 자르는 도구
종이재단기, 혹은 제본기로도 불리는 재단기는 책을 자르는 도구이다. 쉽게 말해 종이절단기이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단기는 오늘 소개할 HC-600처럼 칼날을 힘으로 내려 재단 하는 수동 재단기 일 것이다. 2년전 필자는 집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기 위해 너무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중저가 형의 HC-600을 구매하였다.
최대 310 mm 재단 가능
최대 재단 폭이 310mm이다. A4 용지를 가로로 놓고도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크기가 큰 잡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책의 재단이 가능하다.
손잡이 분리 가능
손잡이는 분리가 가능하다. 손잡이를 분리하면 수납이 편해진다.
손잡이를 분리하게 되면 높이가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보관에 편리하다.
강력한 책 고정 판
장비 하단에 측면으로 나와 있는 핸들을 돌려서 책을 고정할 수 있다. 이 핸들을 돌리면 고정판이 내려와 책을 단단히 잡아준다.
한 번에 최대 400매 제단
현대 오피스 HC-600의 재단 한계는 400장이다. 무려 800 페이지의 책을 재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평을 잘 맞추어서 균일한 힘으로 눌러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이기 때문에 여러장을 한번에 하기 보단, 소량으로 분권하여 재단 하는 것을 권장한다. 400장, 아니 100장만 작업 하더라도 절단 면이 경사가 심하게 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펙이 400매 재단이라 하더라도 50장 정도로 나누어서 재단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단날 교환 가능
재단 날은 소모품이다. 현대 오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재단 날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필자는 2년 동안 50권이 넘는 책을 재단 하면서도 한 번도 날을 갈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문제 없이 잘 사용하는 중이다. 날 교환이 가능하니 평생 재단기를 새로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내구성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매우 무겁다
재단을 위한 제품인 만큼 매우 무거운 무게를 자랑한다. 옮길때 마다 매우 놀란다. 무거운 무게 때문에 옮기다 다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자.
재단 후기
재단이 끝난 모습을 필자가 좋아하는 책인 파란펜 공부법의 재단 사진으로 보여주겠다.
필자는 재단기를 이용해 파란펜 공부법을 재단 한 뒤 스캔하여 태블릿에 저장하였다. 파란펜 공부법 처럼 얇은 책은 아주 쉽게 재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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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현대 오피스 HC-600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다.
HC-600의 장점
● 오래 사용할 수 있는내구도
● 안전창치
● 한번에 많은 양 재단 가능
HC-600의 단점
● 비싼 가격
● 무거운 무게
● 숙련된 기술 필요 (쉽지만 반듯하게 자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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