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usb-c to HDMI 젠더 사용기
4k 모니터를 사용한 지 거의 1년 반이 되었다. 그로 인해 4k 이하의 해상도에서는 눈이 만족하지 못 해 방황이 계속 되고있다. 문제의 시작점은 데스크탑을 처분하고 노트북9 펜을 주 컴퓨터로 사용한 데 있었다. 듀얼 모니터보다는 한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닫고 데스크탑처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노트북9 펜 모델은 usb-c 포트를 통해 3840 x 2160 60Hz 를 지원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지원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NEXT에서 나온 Usb-C to HDMI 2.0 포트를 통해 4k 60Hz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잠자기에서 깨어나지 않아 불편이 야기 된 것이다. 컨버터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usb-c 포트의 규격 자체가 4k를 안정적으로 돌리기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생각한다. (컨버터에 대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결국 강구해낸 방법이 PBP 모드를 통해서 4K를 구현하는 것이다. 제대로 구현되긴 하지만, 선을 여러개 연결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 상태 표시줄이 두개로 나누어 있는 점이 불편해서 호환이 완벽하게 되는 케이블을 구매해서 usb-c 포트만으로 4k 모니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생각할 수 있었던 방법은 디스플레이 포트가 4k에서 더 완벽히 지원하기 때문에 usb-c to DP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전원공급이 되는 usb-c to HDMI 컨버터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usb-c to DP 케이블의 가격이 비쌋기 때문에, 전원 공급이 되는 usb-c to HDMI 컨버터를 구매하여 시도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샤오미에서 출시한 ZJQ01TM 젠더이다. 이 제품은 맥북용으로 애플에서 출시한 맥북용 주변기기인 USB-C Digital AV Multiport Adapter 와 같은 포트 구성을 가진 모델인데,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제품 광고에서 4K를 지원한다고 광고하기 때문이다. 4K를 지원한다고 하니 당연히 60Hz로 지원할 것이라고 믿고 구매를 하였다. 그리고 usb-pd로 충전도 가능하니 충전 단자까지 연결하면 4K가 가능 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하였다. 참고로 충전 규격은 USB-PD 2.0 이다. USB-PD에 대한 지식은 없으니 일단 패스하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4K 60Hz는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4K 30Hz는 무난히 지원했다. 그래도 제품에 대한 리뷰는 계속 하도록 하겠다.
후면에는 이렇게 각 포트에 대한 도면이 나와있다.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굵은 케이블을 가지고 있고, usb-c PD 2.0 규격으로 충전을 지원하는 usb-c 입력 단자가 있다.
뒷면에는 풀사이즈의 usb 포트와 HDMI포트가 있다.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집에 구비되어있는 usb-c pd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였다. 이 어뎁터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어댑터로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하다.
결국 이렇게 usb-c 단자 하나로 충전과 디스플레이, 그리고 usb 무선 키보드까지 사용하게 되었다. 선이 더 깔끔해진건지 지저분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직 1개의 usb-c 포트가 전부인 맥북에 사용하면 좋은 제품일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을 위안삼아 당분간 이렇게 사용하는게 좋겠다.
usb-c를 통한 충전 속도는 만족스러웠다. 닌텐도 스위치 충전기로도 실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용 충전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현재 배터리 잔략 80% 기준 30분 뒤에 완충 된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중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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