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마라 모델링팩 사용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생기는 팩이 바로 모델링팩이다. 모델링팩은 앰플이나 세럼을 발라주고 올려주면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줘서 피부가 촉촉해지도록 도와주지만, 이맘때쯤 사용을 시작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피부 열감 낮추고 싶기 때문이다.
햇빛때문에 피부온도가 많이 올라가면, 트러블 발생도 할 수 있고, 피부 노화 진행속도도 빨라지고, 모공도 열리는 등 여러가지 피부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쬐고 집에 들어온 날은 반드시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알로에겔을 듬뿍 올려주거나, 알로에겔을 바르고 그 위에 모델링팩을 얹거나, 아님 마음에 드는 앰플을 듬뿍 바르고 모델링팩을 하거나, 스킨으로 피부결 정돈 후 모델링팩만 올리는 등의 피부관리를 꼭 해주려고 노력한다.
보통 모델링팩은 가루를 구매한 후 물에 개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게 물 양을 정확히 맞춰서 만들기가 꽤 힘들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모델링팩들은 아예 가루와 개어줄 물 혹은 에센스를 같이 세트로 만들어서 나온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닥터자르트의 모델링팩도 그런 종류이다.(예전포스팅참고)
카스마라는 모델링팩으로 매우 유명하지만 너무 비싸서 구매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올리브영에서 카스마라 모델링팩 1회분(가루+에센스+앰플+스파출러)세트를 23,000원 -> 11,900원에 세일하고 있는 것을 본 후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카르마라 모델링팩 본격 사용기
에스테틱 전문인 분들이 해주시면 점도조절이 잘돼서 매끈하게 흘러내리지 않게 잘 되지만, 집에서 직접할 때는 점도를 알맞게 잘 만들기 매우 힘들다.
섞은 직후인데도 점도가 높아 힘들었다.
필자는 모델링팩을 자주 해봤기 때문에 꽤 잘 만드는 편인데, 이 카스마라 모델링팩은 제공해주는 가루와 에센스를 다 넣고 섞는데, 섞기도 힘들었고, 피부에 올리면 정말 덕지덕지 알갱이 알갱이 이렇게 발라진다. 거기다 잘 발리지도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정말 별로. 돈이 너무 아까웠다. (발리는 것은 정말 이상하게 발리는데 떼어낼때는 생각보다 잔여물이 없었다. 그점은 좋았다.)
안에 들어있는 스파츌러도 너무 흐느적흐느적 거려서 별로였다.
앰플, 모델링팩 하기 전에 바르라고 넣어져있던 앰플은 꽤 사용할 만 했다. 촉촉한 편이였고, 피부를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에센스에 개어야하는 모델링팩들은 섞기도 힘들고, 바르기도 힘든 것 같다. 차라리 물에 개어서 하거나 집에 사용하는 대용량 토너를 넣고 개어서 만드는 모델링 팩이 좋은 것 같다.
재구매의사
절대없음. 기대가 너무나도 컸던 것일까. 비싼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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