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아 비타민C 세럼 사용기
비타민C는 상처치유,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의 항산화 역할을 한다.
그 덕분에,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비타민C 영양제와 비타민C 음료가 시중에 꽤 많이 나와있다. 필자는 보통 피로회복 목적으로 가끔 비타민씨 음료를 구매해서 마시곤 한다.
직접 섭취하는 방법 말고도 비타민C를 화장품으로 만들어 피부에 양보하는 방법으로 비타민C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피부에 비타민C 화장품을 사용하는 목적은, 기미예방 잡티제거 항산화효과 약한 각질제거역할 등을 위해 사용한다. 필자는 예전에 비타민C 파우더를 알로에젤에 적당량 섞어서 발라주는 것으로 잡티를 연하게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파우더 형태가 불편하여, 유명한 퍼스트씨 비타민세럼도 구매해서 사용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사용해본 이후로 한번도 비타민씨 관련된 화장품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비타민C 화장품의 단점.
1. 쉽게 산화되어 색이 변하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빠르게 소진해야한다. (비타민씨는 무색인데, 금방 산화되는 단점을 가리기 위해 애초에 화장품 색을 노랗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긴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노란색을 띄는 비타민씨 화장품을 보고 비타민씨 함유량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 쉽게 산화되는 단점을 보완하려면, 비타민C 파우더를 스킨이나 로션, 알로에겔, 크림 등에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파우더는 비타민씨를 이용해 만든 세럼이나 에센스류 보다는 보관기간이 길기 때문에 산화가 걱정된다면 파우더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원하는 양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C의 효과를 더 빠르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가루이기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도 한번 사용하고 더 이상 재구매를 안했던 이유는 바로 가루가 날려 화장대가 지저분해지는게 싫어서였다.
3. 비타민씨 함유 화장품은 피부에 바르고 난 후 손에서 비릿한 철냄새가 난다. 화장품 회사에서 최대한 그러한 문제를 없애고 만들었다고 해도, 그 냄새는 난다.
4. 끈적인다. 정말 많이 끈적인다. 바르고 난 후 피부가 쫀득해지다 못해 끈적거려져서 정말 불편하다.
5. 잠을 자고 일어나면 배게가 노랗게 되어있다. 왠지 피부가 흡수 못하고 배게가 좋은 성분 다 가져가는 기분이 든다.
위와 같은 단점으로 인해, 비타민씨 관련 화장품은 딱 두번 사용해보고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홈쇼핑에서 엘지프라엘 4종세트 구매했을 때, 사은품으로 보내주어서 아베아의 비타민씨 세럼을 얻게 되었다. 비타민세럼 사용감에 단점이 많은 만큼, 잡티에 많은 도움을 받았었던 기억 때문에, 한번 개봉하여 사용해보았다.
AVEA VITAMIN C SERUM 리뷰
아베아 비타민씨 세럼 액의 색상은 노란색이다.
아베아 측에서는, 무향, 무색소, 무방부제, 순도 20% 비타민씨세럼임을 광고하고 있다.
일단, 무색소인데 색이 노랗다. 감초추출물 때문인지, 어쨌든, 천연 성분을 이용해 노란색으로 만든 것 같은데, 필자는 비타민 관련된 화장품이 노란색이면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이 화장품이 산화가 되어 노란색인지, 아니면 원래 색이 노란색인지 알게 무언가. 그래서 예전에 퍼스트씨 비타민세럼도 괜히 찝찝해서 재구매 안했던건데, 아베아 비타민세럼도 노란색을 띄고 있어서 왠지 찝찝했다. 그리고, 역시나 비릿한 철냄새가 손에 남는다. 그리고 피부가 따가웠다. 비타민씨는 피부가 따가운 것은 당연하긴 하지만, 순도가 높아서인지, 피부에 자극을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은품으로 제공해주셔서 구매하지 않고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은 너무 좋았지만, 필자의 피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고, 색으로 인한 괜한 찝찝함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색에 대한 생각은 온전히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에 필자의 생각을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여러분들의 몫이다. 여러가지 정보를 얻은 후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구매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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